지난 주말 여름 휴가로
지리산 피아골에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까지 다녀왔습니다.
계곡과 바닷가를 함께한 1박 2일간의 여행이었습니다.
지리산 가는 길에 차안에서 찍어본 풍경입니다. 산과 강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첫번째 코스로 지리산 피아골에서 여정을 풀었습니다. 맑고 시원한 물이 쉼없이 흘러내립니다. 제 키를 넘는 웅덩이에서 수영도하고 다슬기도 잡았습니다.
아들과 딸은 시원한 계곡에 온게 마냥 신나고 재미있어했습니다.
물이 너무 차가와서 물속에는 많이 못 들어갔습니다.
지리산 계곡에 있는 펜션에서 1박.
주변이 온통 산이어서 공기가 틀리더군요...
두툼한 목살과 소세지를 굽는 재미가 가득한 일상에서의 탈출입니다...
역시 여행지에서의 저녁 담당은 남자들의 몫인가봅니다...
미리 가져간 노트북에 아이들을 조용히 시킬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인 “뽀로로와 친구들” 동영상을 틀어주었습니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나서, 남해쪽으로 차를 돌려 도착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입니다. 검은 모래가 인상적입니다.
모래사장에서 조개껍데기를 줍는 모습입니다.
가까이서 처음보는 파도와 바다에 신기한 듯 쳐다보는 딸아이의 모습입니다.
다행히 제 품에서는 바다가 무섭지 않은 모양이군요...
뽀로로 튜브를 타고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아들은 토마스 튜브를 타고 열심히 바다 수영을 배우는 모습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의 여행이었지만,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무더운 더위를 식혀줄 계곡과 바다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