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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e마켓 플레이스’ 급속 성장
글번호: 48
작성자: 신의손
작성일: 2005/04/16 오후 10:24:00
조회수: 4453

옥션·G마켓등 배송-인건비부담 적어 고수익 행진


‘e마켓 플레이스(온라인 장터)’방식이 기업 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온라인 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면서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 주는 ‘단순한 매개자’ 역할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옥션, G마켓 등 e마켓 플레이스 업체들은 판매자, 구매자간 자유롭고 안전한 거래를 위한 ‘온라인 장터’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거래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상품 구매와 배송, 재고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없고 인건비 부담이 적어 아직도 적자에 허덕이는 일반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15일 인터넷 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주요 전자상거래업체의 평균 방문자수 동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e마켓 플레이스업체의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마켓 플레이스업체 옥션은 지난 1년동안 일 평균 방문자수가 40만명 증가, 지난 2월에는 15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전체 순위에서도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코리아, 엠파스, 파란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뒤를 이어 7위를 유지하고 있다. e마켓플레이스업체 G마켓도 급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초만 해도 GSe숍, CJ몰 등 대기업 계열의 온라인 쇼핑몰에 밀려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부터 빠르게 성장, 최근에는 인터파크, 다음의 디앤샵 등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과 치열한 2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e마켓 플레이스 방식의 시장성이 검증을 받으면서 인터넷 쇼핑몰의 e마켓 플레이스 차용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디앤샵을 운영하는 다음은 최근 e마켓 플레이스업체 온켓을 인수, e마켓 플레이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방문자수 증가는 곧바로 매출과 수익 증대로 연결되고 있다. 옥션은 지난해 매출 1080억원(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 전자상거래 분야 전체에서 최고 수준의 매출과 수익율을 기록했으며 G마켓도 지난해 소폭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관계자는 “e마켓플레이스는 중소기업 제품, 중고제품 등 제품 종류의 폭이 넓은데다 입점 진입장벽이 거의 없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판매자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은 특성이 e마켓 플레이스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이라고 밝혔다.


▶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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