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내서도 인터넷 즐긴다
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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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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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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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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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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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8 오후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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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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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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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상반기부터… 주파소 분배안 의결
이르면 올상반기부터 국내 항공기에서도 인터넷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7일 제 23차 주파수심의위원회(위원회 이혁재 한국정보통신대학교 교수)에서 항공기인터넷용 주파수 분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14~14.5㎓ 주파수대역을 이용해 이르면 상반기부터 항공기인터넷 시범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6월쯤, 아시아나는 연내 항공기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는 지난 2003년 항공기내 승객들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파수를 국제적으로 분배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ㆍ일본 등 일부 선진국들도 항공기 인터넷서비스를 허용, JALㆍ루프트한자ㆍ싱가폴항공 등 외국항공사들이 인터넷서비스 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이다.
정통부는 그동안 항공기와 관제소 등에서 사용하는 주요 통신망과의 혼신가능성 문제가 상당부분 기술적으로 해결됨에 따라 국내 항공기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주파수를 분배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반적으로 안전문제로 인해 항공기내에 무선이 아닌 유선랜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어 랜포트들을 항공기내 항공기지국에 연결하고 항공기지국은 위성에, 위성은 지상의 위성운영센터를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전송하게 된다.
정통부는 다만 현재 운용중인 무궁화위성 등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위성용 주파수를 후순위인 2차 업무로 분배키로 의결했으며 무선국 개설 허가시 추가적인 허가 조건이 부가되는 것도 허용했다. 이는 무궁화위성의 14~14.5㎓ 주파수대역 사용이 우선권을 갖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정통부는 금주중 주파수심의위원회 의결을 반영해 다음주에 항공기인터넷용 주파수분배와 간이무선국 및 산업통신용 주파수 분배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송정렬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