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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인포월드지 발표, 2000년 IT 10대 뉴스]
글번호: 1
작성자: 중앙일보
작성일: 2000/12/18 오후 12:06:00
조회수: 5598
[인포월드지 발표, 2000년 IT 10대 뉴스]  

  정보기술(IT)업계는 올 한해를 최악의 해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닷컴 몰락의 해' 로 기록될 만큼 좋지 않은 뉴스들이 한해를 가득 채웠다.

  
미국의 정보기술 전문잡지인 인포월드가 최근 발표한 올해 IT 10대 뉴스를 보면 이같은 상황이 여지없이 드러나 있다.

  최대의 뉴스는 역시 닷컴기업의 추락. 지난해 그리고 올 초반까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닷컴기업의 주가는 올 중반부터 폭락을 거듭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비리니 어소시에이트 오브 웨스트포트' 조사에 따르면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2백80개 주요 닷컴기업의 주가는 최고치 대비 75% 하락했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7천억달러에 이른다.

  투자자들은 이제 수익을 내지 못하는 닷컴기업의 주가가 얼마나 거품이며 허망한 지 잘 알고 있다.

  CNN은 이를 두고 '1조7천억달러의 교훈' 이라고 명명했다.

  개인간 음악파일 공유업체인 냅스터에 대한 미 음반협회(RIAA)와 베르텔스만 등의 법정소송제기가 두번째로 큰 뉴스였다.

  냅스터가 음악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개인간 음악공유(P2P)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 만큼은 인정돼 베르텔스만은 냅스터와 제휴를 선언하기 까지 했다.

  지난 5월 필리핀의 오넬 디 구즈멘이라는 청년이 퍼뜨린 것으로 보이는 러브 바이러스는 e-메일을 타고 전세계 인터넷 망을 뒤흔들었다.

  전세계 수천만대의 컴퓨터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피해를 봤고 금전적 손해만 수십억달러였다.

  인터넷의 편리성 못지 않게 그 취약성을 드러낸 대표적 사건으로 기록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보안 및 백신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됐다.

  유럽지역을 휩쓴 제3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 공매 역시 뜨거운 뉴스였다.

  차세대 이동통신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 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통신업체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는데 영국은 사업권 입찰을 통해 3백20억달러를, 독일은 4백48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미국과 일본 등 세계 무선통신 선진국들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타임워너간 합병 소식은 연초 IT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인터넷 시대 역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않고는 생존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닷컴기업이 거대 오프라인 기업을 집어삼키는 첫 케이스이기도 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독점법 위반 판결은 공정경쟁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IT업계를 긴장시킨 뉴스였다. MS측의 항소로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인터넷 시대의 영원한 골칫거리인 해커들의 난동은 올해도 어김없이 뉴스의 한 중심에 있었다.

  지난 2월 해커들이 e-베이를 시작으로 아마존.CNN.야후 등 거대 사이트를 차례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해당 사이트들의 서비스가 중단돼 고객들이 엄청난 피해를 봤다.

이밖에도 유럽 첨단기업의 대표주자인 음성인식 포털서비스 업체 L&H의 회계부정과 법정관리신청 및 거부, AT&T와 브리티시텔레콤 등 거대 IT 기업들의 수익 악화, 미 연방수사국(FBI)의 e-메일 감청 논란 등도 올해 IT업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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